지난 21일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국립암센터에서 주관하는 ‘제10회 암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옥재진 대표원장을 포함해 암예방과 치료에 공로가 큰 인사들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더성형외과 옥재진 대표원장은 유방암 환우들에게 재건수술 재능기부를 한 공로를 인정 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옥 대표원장은 미용목적의 가슴성형에서 더 나아가 유방암으로 인해 가슴을 절제한 사람들에게 재건수술을 통해 상실한 여성성을 되찾아 주는 재능기부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2012년 EBS 가족건강프로젝트 ‘유방암 세 자매의 잃어버린 희망 찾기’ 방송을 통해 유방재건술 재능기부를 시작했으며 그 후 2017년 현재까지 매년 꾸준히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옥 대표원장에게 무료로 유방재건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세 자매는 오늘날까지 더성형외과와 꾸준한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옥 대표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축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념식에 참석, 자리를 빛냈다는 후문이다.
옥 대표원장은 “유방재건술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수술을 간절히 원하는 환우들이 많지만 비용적인 부담 때문에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며 “2015년 4월부터 건강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수 백만 원 이상의 수술비가 소요되는 가운데 양쪽 가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진행되는 반대쪽 가슴성형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부담감은 여전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러한 비용문제로 여성성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재능기부인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근 국립암센터가 실시한 ‘암예방 인식 및 실천 행태 조사’의 통계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암예방 인지율은 66.8%, 실천율은 49.9%로 2007년과 비교해 약 10% 이상 상승했다. 반면 신체활동 실천율은 2007년 55.1%보다 감소해 2016년 54%를 기록했다.
요컨대 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실천의지는 높지만 실질적으로 암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은 줄어든 것이다. 암은 여전히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5년 생존율이 10년 전보다 16.4% 증가한 70.3%에 달한다는 통계에 비춰 암은 장기간 관리를 통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 생존율이 77.5%이며 1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다. 과거에는 유방을 절제하고 목숨을 구했다는 것에 안도했지만 지금은 유방재건술을 통해 유방암 이전의 삶을 되찾은 사람도 많아졌다.
이전에는 유방재건술을 하는 비율이 매우 적었지만 최근에는 유방암 환자의 40%가 유방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는 통계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처럼 유방재건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수술 횟수가 늘고 있기 때문에 유방재건술 재능기부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옥 대표원장이 그 공로를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더성형외과는 로컬병원으로는 드물게 복부조직 재건, 등조직 재건, 보형물 재건이 모두 가능한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옥 대표원장은 서울아산병원 재직시절부터 지금까지 수 많은 케이스의 유방재건술을 집도하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유방재건술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 받고 있으며, 현재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