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와 학생 연령층에 인플루엔자(독감)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와 B형 바이러스 분리가 증가하고 있어 독감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2~18일 7~18세 연령층의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 당 14.8명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달 19~25일 5.8명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다. 또 같은기간 0~6세 의심 환자는 1000명 당 11.7명으로 8.9명보다 늘어났다. B형 인플루엔자 분리 건수도 지난달 19~25일 2건, 2월 26~3월 4일 3건, 3월 5일~11일 7건, 3월 12~18일 14건으로 점점 늘고 있다.
독감 예방을 위해 가정 보육시설과 학교 등에서 올바른 보건교육 실시가 중요하다. 평소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독감 의심 증상은 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목통증 등이다.
독감 진단을 받으면 의사의 적절한 처방 아래 가정에서 휴식을 취한 후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때까지는 보육시설과 학교 등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