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월호 인양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었다.
박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벽 TV에서 세월호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다"며 "무사히 인양돼 내 고향 진도에서 내가 사는 목포신항에 무사히 도착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홉 분의 시신도 수습하고 침몰 원인도 밝혀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7시간을 어떻게 보냈으며 어떤 책임을 질까를 생각한다"고 덧붙혔다.
세월호는 침몰 1073일 만인 23일 오전 3시45분 드디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오늘 오전 11시쯤 선체를 이동에 필요한 만큼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