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구(사진)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대한의학회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대한의학회는 21일 저녁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평의원회를 열고 23대 대한의학회장에 장 교수를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장 차기 회장은 경선을 통해 선출된 첫 의학회장이다. 이번 선거에서 정지태 고려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최종 경합했다.
대한의학회는 기존에 의학회 원로들이 지명한 사람을 평의원회에서 통과시켜 회장을 선출했으나 이번에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오는 28일 오후 4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7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인준받으면 2018년부터 3년간 의학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장 차기 회장은 현재 대한의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오랫동안 의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대한의사협회 감사(2012~2015년)를 맡기도 했다.
또 경희대병원 종합기획조정실장 및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암학회장, 대한비뇨기종양학회장을 맡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