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3주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22일 오전 정부가 선체 인양을 결정할 것으로 예고돼 관심이 집중된다.
해양수산부 고위관계자는 22일 “현장 상황 등을 보고받은 뒤 8시 이후 회의결과를 통해 인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날씨 예보로는 진도 앞바다 파도 높이가 1.5m이하로 나타나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인양 가능성이 높다.
앞서 정부는 인양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할 때 3일간 1.5m이상의 파고가 없는 시기에 세월호를 인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인양을 결정할 경우 이날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작업은 선체에 설치된 리프팅 빔에 연결된 선의 다른 한쪽 끝을 다른 바지선과 연결한 뒤,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들어 올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인양된 세월호는 바지선에 실려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동시간은 약 일주일로 예상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