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창원 LG 잡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

입력 2017-03-21 23:09
오세근. 사진=KBL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를 꺾고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KGC는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9대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을 달린 KGC(37승15패)는 앞으로 한 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7위 LG(23승29패)는 남은 한 경기에서 패하면 6강 플레이오프에 탈락한다.

KGC는 시종일관 주도권을 지며 경기를 이끌어 낙승을 거뒀다. KGC는 오세근과 이정현, 사익스를 앞세워 전반을 43-33, 10점 앞선 채 마쳤다. KGC는 4쿼터 후반 20점 내외로 앞서나가자 강병현, 김철욱 등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내보내며 체력을 안배하며 경기를 마쳤다.

KGC 오세근은 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이정현도 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특히 이정현은 이날 역대 45호 통산 900어시스트를 달성해 기쁨이 더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사익스도 23점 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