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행복’ 정태우, 아들과 함께 아프리카 토고서 봉사…‘희망 전도사’

입력 2017-03-21 15:29
사진=기아대책 제공

배우 정태우가 아들 정하준과 함께 아프리카 토고 해외봉사로 따뜻한 희망을 전했다.

정태우는 오랜 기간 홍보대사를 맡아 온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MBC '함께 사는 세상 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이하 나누면 행복)을 통해 서아프리카 토고를 방문해 사랑의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사진=기아대책 제공

토고는 서아프리카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힌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도 많이 낙후된 지역이라 해외 봉사자들의 방문이 드문 곳이다. 더욱이 오염된 물로 인해 늘 수인성 질병에 노출돼 있고 의료 시설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2017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토고에 나눔을 실천하게 된 것이다.

정태우는 이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직접 그 실상을 전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지파의 집, 생계를 위해 종일 뜨거운 가마에서 숯을 만드는 발랄리의 집 등을 방문해 이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도왔다. 깨끗한 물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아이들 학교수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진=기아대책 제공

특히나 이번 토고 방문은 아들 정하준 군과의 동행으로 더욱 뜻 깊다. 올해 9살이 된 정하준은 아프리카를 방문했던 봉사자 중 최연소자로서 남다른 의의가 있다. 토고의 친구들을 돕는가 하면 함께 뛰어놀기도 하고, 직접 태권도를 알려주기도 했다.

또한 정태우는 1998년부터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그간 꾸준히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그는 해외 봉사활동에도 적극 동참해 캄보디아, 모잠비크 등 여러 차례 방문해 왔다.

정태우 부자(父子)가 만난 토고의 이야기는 MBC '함께 사는 세상 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을 통해 22일 밤 12시 55분 방영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