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을일으키는사람(대표 강신정 목사) 주최 '2017 전국 목회자 부부 해외 세미나'가 지난 13~ 16일 중국 청도 한인교회에서 열렸다.
목회자와 사모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 주제는 '내 생애 가장 행복한 3박 4일 회복과 쉼'.
세미나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를 비롯 새대구교회(황일구 목사) 참사랑교회(정길조 목사) 함께하는교회(김인환 목사) 청주침례교회(배정식 목사) 청도한인교회(민은식 목사), 논산한빛교회(강신정 목사)가 공동 후원했다.
세미나는 목회자 부부의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었다.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자신의 목회현장을 돌아보며 각성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첫 강의에 나선 새대구교회 황일구 목사는 “목회를 하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로 탈진이 되기 마련"이라며 "그때 전도현장이 있는 자와 없는 자는 회복이 다르다. 현장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을 통해 회복의 힘을 얻게 된다. 따라서 전도는 믿지 않는 이를 살리기도 하지만 목회자를 살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도현장을 맛보며 목회하라”라고 했다.
천안 참사랑교회 정길조 목사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기도’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정 목사는 "목회를 하다보면 여러 갈증이 생기는데 그 중 하나가 기도"라며 “기도로 예수와 함께 살 수 있는 것이다. 이 신앙의 본질을 잃어버리면 어떤 사역도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고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함께하는교회 김인환 목사는 ‘요셉이 없는 애굽’이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김 목사는 “역사는 요셉과 같은 탁월한 한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며 "부흥은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기 위해 엎드리는 자세만 있다면 역사는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고 말했다.
청주침례교회 배정식 목사는 목회자에게 일어나는 메너리즘과 세속화로 인해 복음의 능력을 상실한 모습에 경종을 울리며 회개를 촉구했다.
중국 청도 한인교회 민은식 목사는 교회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이 진정한 교회인가' 반문한 뒤 " 하나님은 목회자를 돈 버는 직업으로 부르시지 않으시고 직분자로 부르셨다. 직분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소명으로 살아가는 자"라고 강조했다.
논산한빛교회 강신정 목사는 “우리 목회자들은 주님이 부르셨고, 부르신 이유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또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비밀을 맡기셨고, 그 비밀을 맡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뜻인 말씀을 다 이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