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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1명(12.2%)만이 정기적으로 유방자가검진을 실시하고 3명 중 1명(29.3%)은 자가검진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유방에 문제가 있으면 어떤 진료과에서 진료를 보아야 하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54%)이 외과가 아닌 산부인과, 흉부외과, 내과 등 다른 진료과를 꼽았다.
여전히 많은 여성이 유방검진이나 유방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외과를 방문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여성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유방 엑스선 촬영 시기 역시 여전히 낮은 인식률을 기록했다.
설문 참여자의 3명 중 1명 (32%)만이 40세 이상을 꼽았으며 나머지 68%의 여성을 잘못된 연령을 꼽았다. 또한, 유방의 실질이 지방조직에 비해 많이 분포해 유방암 위험도를 높이는 치밀유방에 대한 설문에서도 30%의 응답자가 치밀유방과 유방암의 관련이 없다는 오답을 택해 유방암 예방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부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성원 대림성모병원장은 “매년 유방암 환자가 늘어나지만, 유방암에 대한 인식 실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점이 안타까워 ‘Goodbye 유방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대림성모병원이 유방암 특화 병원으로 자리 잡은 만큼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여러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