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은 원인 모를 가슴통증을 겪으면서도 평일 진료가 여의치 않은 직장인 흉통 환자들을 위해 맞춤형 토요 흉통클리닉을 월 1회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문을 여는 이 클리닉’은 바쁜 직장인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검사와 치료를 하루에 모두 끝내는 것으로 원칙으로 운영된다. 담당 교수는 전두수 심장혈관내과 과장이다.
전 교수는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 환자를 대상으로 관상동맥조영술, 흉부CT검사, 운동부하 심전도검사 등 One-Stop 당일 검사 및 시술 등을 전담할 예정. 이외에 필요한 검사도 가능한 한 내원 당일에 시행해 빠른 시간 안에 흉통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할 계획이다.
가슴통증이 발생하면 통증의 위치와 특징, 나타나는 부위, 위험요인 및 지속시간, 호흡과의 관련성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체크해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심근경색 혹은 협심증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두수 교수는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단순한 통증으로 여겨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토요일 진료를 통해 진료, 검사 및 시술, 결과 확인 등을 하루에 시행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인천성모병원, 흉통 직장인 위해 토요일 흉통클리닉 운영
입력 2017-03-21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