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는 허약체질, 육체피로, 병후 체력저하 등에 효과를 나타내는 원기회복용 보약이다. 광동제약이 1981년부터 일본으로 수하기 시작했다. 현재 500여명의 약사들이 경옥고를 연구하는 ‘경옥회’라는 모임이 생길 정도로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오명숙 교수 연구팀과 함께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개풍경옥고의 남성불임 개선 효능 생체내 실험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열스트레스 불임모델 쥐그룹에서 개풍경옥고 투여 후 고환무게 증가, 정자 운동성 개선, 정자 수 증가 등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항암요법 불임모델 쥐그룹에서도 정자 운동성 증가, 세정관 괴사 개선 등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개풍경옥고는 기존에 뇌세포 보호 효과로 SCI 논문에 게재된 바 있다”며, “이번에 남성불임 환자를 위한 근본적인 원인 치료제로서 까다로운 일본 특허청의 특허 등록을 통해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치료법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효과를 인정 받은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