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설 때와 똑같은 코트를 입고 검찰에 출두했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서울중앙지검으로 가기 위해 오전 9시 15분 자택을 나섰다. 그는 지지자들을 쳐다본 뒤 미소를 지으며 차에 올라 탔다. 차 안에서 창 밖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입은 옷은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나와 삼성동으로 옮길 때 입은 것과 같은 옷으로 보인다. 블루컬러의 롱코트와 함께 단추 두 개가 눈에 뛴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 특혜 관련 뇌물죄,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및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관련 직권남용죄를 비롯해 청와대 기밀문서 유출 등 13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