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38) 청와대 경호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소환 당일인 21일 아침 7시 41분께 삼성동 자택을 찾았다.
그는 "오늘 박 전 대통령 따라 가느냐" "한 말씀만 해달라"는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박 전 대통령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이 경호관의 삼성동 자택 방문은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될 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에 앞서 최종 점검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와 화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송주·매주 자매는 이날 오전 7시11분께 나타났다.
이들 자매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온 지난 12일부터 매일 이 곳을 찾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9시30분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