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알리바바닷컴 내 중소·중견기업 특화클러스터 구축

입력 2017-03-20 13:39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은 지난해 10월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청 제공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일 글로벌 온라인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에 중소·중견기업 유망품목 특화클러스터가 구축·운영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은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무역 도매 플랫폼으로 17개국 다국어 사이트에서 40개 이상 주요 상품 카테고리에서 수억 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무역업에 종사하는 도매상인, 소매상인, 제조업자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중기청은 화장품 등 유망품목을 대상으로 모두 1000개의 유망기업을 선정해 클러스터 입점과 함께 검색상위노출, 기업별 미니웹사이트제공 등을 프리미엄 서비스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알리바바닷컴과의 특화클러스터 협력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이 기계류, 부품·소재 등 중간재를 중심으로 대량판매가 이루어지는 글로벌 B2B 시장의 공략까지 가능하게 됐다”며 “글로벌 B2B・B2C 판매채널의 지속 확대와 함께 온라인수출 원스톱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