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중앙고등학교에 있는 이색 동아리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19일 오전 ‘동탄중앙고등학교 동아리’라는 제목과 함께 이색 동아리들을 소개하는 사진이 게제됐다.
사진 속에는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위한 팬클럽 동아리와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위한 구단 별 동아리가 소개 돼 있다. 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하는 학생들을 위한 게임 동아리도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돌 팬클럽 동아리들은 가입 조건으로 해당 아이돌 그룹 앨범 구입 여부와 응원봉 소지 유·무, 팬카페 정회원 등을 기준으로 내세웠다.
가입을 하게 되면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체 티켓팅을 통해 쉬어진 입장권 예약, 신곡 발표시 스트리밍 이용권 지급, 공연이나 방송 영상이 담긴 클라우드 계정 공유 등의 혜택이 있다.
프로야구 동아리는 구단 별로 가입이 가능하다. 응원가를 부를 수 있는 동탄중앙고 학생이면 누가나 가입이 가능하다. 야구 동아리는 연 6회 단체 직관, 포스트시즌 진출 시 단체 직관, 한국시리즈 우승시 공식유니폼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참 건전하고 부럽기도 하다” “요즘 고등학교 동아리도 대학교 수준이네” “진짜 자기 취미를 찾아서 즐기는 모습이 대단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