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스-왕이 "북핵 해결 위해 미·중 양국 협력"…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

입력 2017-03-18 20:21
사진=AP뉴시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대북 정책을 논의했다. 전날 한국에서 밝힌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는 대북 강경 메시지를 이어갔다.
홍콩 메트로라디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이징 조어대에서 왕 부장과 회담 후 공동 회견을 가진 틸러슨 장관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북한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끔 미·중 양국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도 "북한에 대한 엄격한 제재와 대화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고 동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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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측은 다음 달 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 미·중 정상회담 일정 등 세부 내용을 조율하기도 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달 초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