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천왕' 신동, '원조 먹방돌'의 분노…"입대후 먹방 열풍, 화났다"

입력 2017-03-18 19:43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 캡쳐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신동, 산다라박, 정용화(씨앤블루), 솔빈(라붐), 다원(SF9) 등이 출연한 가운데 매운 요리 맛집 소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은 '원조 먹방돌'답게 남다른 식성으로 시선을 끌었다.

MC 김준현은 "신동은 식성이 특이하다. 햄버거, 라면은 좋아하는데 인스턴트 음식은 싫어한다는게 무슨 말이냐"라고 말문을 열었고, 이에 신동은 "설명을 들으면 이해할 것이다"라며 식성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신동은 "구운 고기는 좋아하는데 물에 빠진 고기는 좋아하지 않는다. 치킨은 좋아하는데 삼계탕은 좋아하지 않는다. 밀가루는 싫어하는데 튀기면 좋아한다"라며 다소 이상한 논리로 자신만의 식성을 진지하게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은 이날 매운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며 계속해서 감탄사를 자아냈고, 이를 본 김준현은 "신동 씨가 먹방 한 번 해야하지 않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신동은 "사실 화나는 게 하나 있다. 내가 군대에 입대하니까 그때부터 먹방이 시작됐다"라며 불만을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신동의 발언에 김준현은 "그래서 나는 신동 씨가 입대하는 걸 보고 '한 명 제쳤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