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취약계층 생활시설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하고 개선 상담도

입력 2017-03-17 14:18
경기도 수원시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생활시설 실내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해준다.


 수원시는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노인 요양·복지시설, 장애인 시설 실내공기 속의 유해물질 농도를 측정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측정치를 바탕으로 측정 기관과 실내공기질 관리 상담을 진행해 개선 방안도 제시해 준다.

 시는 2015년부터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무료측정’ 사업을 전개해 ‘실내공기질 관리현황’을 만들고 있다며 모든 어린이집의 유해 물질 농도가 허용 기준치에 못 미쳤지만 일부 노후경로당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경로당의 경우 개보수할 때 실내공기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알려줘 반영되기도 했다.
 시는 올해도 컨설팅을 진행하고 실내공기질 관리 요령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심균섭 시 기후대기과장은 “실내공기질 측정의 목적은 실내공기질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고, 관리자에게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라며 “시설관리자들이 무료 공기질측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