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단체, 주말 '총궐기'… 교회 단체 등 참가 독려

입력 2017-03-17 13:19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박(친박근혜)단체가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2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국민저항본부는 낮 12시부터 대한문에 모여 탄핵심판 선고 당일 시위를 벌이다가 사망한 참가자 3명에 대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이들은 오후 1시 안국역 인근까지 운구를 하면서 행진을 할 계획이다. 이후 오후 2시 기도회를 약 30분간 진행한 뒤 영구차 출발과 함께 거리행진을 이어간다.

본집회는 오후 3시30분께 시작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의 파면 무효와 지난 10일 집회에 관한 경찰의 책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집회를 대규모로 꾸려 향후 활동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종 동창회, 전우회, 교회 단체 등의 참여를 독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저항본부는 박사모(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번 집회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며 "특히 18일 집회의 참가자 숫자는 태극기 운동의 향방을 결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