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건강관리법(AHCA)이 하원 예산위원회를 통과했다. ‘오바마케어’의 대체하는 일명 ‘트럼프케어’로 불리는 법안이다.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찬성 19표, 반대 17표로 AHCA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하원 세입위원회와 에너지상업위원회에서도 이 법안이 통과됐다. 하원에서 남은 절차는 본회의 표결이다.
본회의 표결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AHCA가 본회의를 통과하면 상원으로 넘어간다.
미국 정치 일간지 폴리티코는 하원 예산위 표결에서 데이브 브래트(버지니아) 마크 샌포드(사우스캐롤라이나) 게리 팔러(앨라배마) 등 공화당 소속 의원 3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은 공화당 내 초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다. AHCA가 ‘오바마케어’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예산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반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