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딱 하나 아쉬운 4회전 점프… 세계주니어선수권 5위

입력 2017-03-17 00:22
차준환은 지난 1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하고 있다. AP뉴시스

‘소년 김연아’ 차준환(16·휘문중)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0.11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82.34점)을 합산한 최종 합계에서 242.45점을 작성했다. 순위표 다섯 번째에 자리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였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메달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입상권에서 밀렸다. 하지만 차준환의 성적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가장 좋은 기록이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5.59점, 예술점수(PCS) 75.52점을 받았다. 연기 후반 4회전 점프에 도전했지만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감점 1점을 받아야 했다.

금메달은 세 차례 4회전 점프를 모두 소화한 빈센트 저우(미국)에게 돌아갔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만회하고 최종 합계 258.11점을 받아 우승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