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저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서울대공원은 9일 실시한 동물원 정기 분변 모니터링에서 저병원성 AI(H7N7)가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저병원성 AI가 검출된 큰물새 격리장은 연중 관람객에게 개방되지 않는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곳이다. 그동안 반복적인 분변검사에서 금번 1건 이외에는 모두 음성이었다.
이번에 발견된 저병원성 AI H7N7형 바이러스는 주로 야생 조류의 분변 검사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2016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4건의 철새 분변에서 발견된 바 있다.
서울대공원은 저병원성 AI라 하더라도 멸종 위기종의 보호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고병원성 AI 대응에 준한 비상방역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 전 직원은 AI 재발 방지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서울대공원이 정상 개장되어 시민들 맞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대공원서 저병원성 AI 검출
입력 2017-03-16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