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와대 경호실에 따르면 진돗개 아홉 마리 중 성견인 새롬이와 희망이, 새끼 두 마리는 이미 혈통보존 단체에 분양됐다. 나머지 새끼 다섯 마리도 조만간 관련 단체에 분양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하면서 “진돗개 혈통을 잘 보존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식이 열렸던 2013년 2월 25일 삼성동 자택을 떠나면서 동네 주민으로부터 진돗개 암수 한 쌍인 새롬이와 희망이를 선물 받았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