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추억의 봄풍경들 느껴보세요

입력 2017-03-16 14:24
1978년 매동초등학교 입학식 장면. 국가기록원 제공

하얗게 번져가는 매화, 들에서 나물을 캐는 여인들, 새옷을 입고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식을 하는 아이들, 밭갈이에 바쁜 농부들….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려도 보지만 봄은 다양한 풍경으로 저만치 다가와 있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춘분(3월 20일)을 앞두고 3월‘이달의 기록’ 주제를‘봄풍경’으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기록물은 총 33건(동영상 11, 사진 22)으로 각급 학교 입학식, 밭갈이·파종·나물캐기 등 농촌의 봄풍경, 개나리·진달래 등 봄꽃이 개화한 모습을 담고 있다.
 어린이들이 봄나물을 캐고 있는 모습, 강가에 핀 버들강아지 모습에서 성큼 다가온 봄을 느낄 수 있다.

 
봄 논갈이 풍경(1994). 국가기록원 제공

이상진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장은 “새봄을 맞아 설레는 신입생을 맞이하는 입학식 모습,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농촌의 봄풍경, 추운 겨울을 이기고 다시 피어난 개나리, 진달래 등의 기록을 보며 봄의 추억을 떠올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