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는 축농증(부비동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실내외 급격한 온도차가 코 점막의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콧속에서 세균이나 불순물을 걸러내는 기능이 저하돼 부비동 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축농증이 발생하면 코 막힘 증상으로 인해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공기가 콧속 점막과 솜털을 통해 걸러지지 못한 채 체내로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편도선염이나 후두염, 폐렴 등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축농증은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줄이고,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축농증은 면역력이 저하될수록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평상시 면역력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 섭취를 통해 면역력 관리에 도움을 받는 노력도 필요하다.
면역력 향상을 위한 영양제로 추천할 만한 것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이 있다. 유산균은 체내 면역물질의 70% 이상이 존재하는 장(腸)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생균으로, 면역세포 생성 및 활성화에 기여해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에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유럽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영국 레딩대학 로우랜드(Rowland) 연구팀의 연구논문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건강한 실험 참가자들에게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균주가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음료를 섭취하게 한 결과 면역세포의 일종인 자연살해세포(NK) 활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구매 전 제품의 기본적인 기능 및 특징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선 함유된 유산균의 수가 식약처 일일 권장량인 1억~100억 마리를 만족하는지 살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제품에 표기된 유산균의 수가 투입균수가 아닌 보장균수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총 투입 유산균 수가 100억, 1000억 마리라 하더라도 유산균은 유통과정이나 보관 방법에 따라 생균이 사멸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섭취 후 장에 작용하는 보장균수가 권장량을 충족하는 유산균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는 온도나 습도 등 외부 환경에 민감한 만큼, 냉장배송 시스템을 통해 생균의 생존력을 높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산소와 습기의 영향을 최소화한 질소 충전 스틱 방식을 적용했다면, 유산균 보관의 편의성을 보다 높일 수 있다.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스랩은 “화학성분 섭취를 꺼리는 소비자라면 첨가물 사용 여부도 반드시 체크해야한다”며 “당사의 유산균 전 제품은 합성착향료·합성감미료·이산화규소·스테아린산마그네슘·HPMC 없는 5無 제품으로, 유해성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