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웨딩 박람회가 열리면서 결혼시즌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결혼준비는 짧게는 100일, 길게는 6개월 이상 진행해야 할 만큼 여러 가지 준비할 사항들이 많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예비신부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피부관리다.
결혼식 당일의 빛나는 모습을 위해 연예인피부처럼 매끄럽고 환하게 그리고 갸름한 얼굴형을 바라는 신부들이 많다. 이와 관련해 봄날의 결혼식을 대비해 예비신부들이 체크해야 할 웨딩케어를 알아봤다.
◇ 매끄러운 피부를 위해 보습 및 각질 관리
결혼 준비와 각종 가족모임으로 바쁜 예비신부는 피부가 거칠고 뾰루지 등의 피부트러블이 만성적으로 생기기 쉽다. 거친 피부를 개선하려면 수분크림이나 고농축 영양 앰플을 꾸준히 사용하고 스크럽 제품으로 각질제거를 틈틈이 하는 것이 좋다.
준비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피부과 프로그램을 이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CU클린업피부과 청담점 오정준 원장은 “각질층과 죽은 피부를 녹여내는 후레쉬필링은 밝고 고른 피부 톤을 만들어주고 비타민관리와 DNA관리가 피부활력 및 재생력을 높여준다”며 “피부트러블 완화와 건강한 피부 연출을 하고 싶다면 소노스타일러, 줄기세포 케어 등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사진발’ 효과 보려면 페이스 라인 관리
평생 간직할 결혼 사진을 위해 연예인처럼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고 싶은 것은 예비신부들 대부분의 소망이다. 특히 얼굴형은 일명 화장발, 사진발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평소 사각턱이나 이중턱, 얼굴살 때문에 고민했다면 결혼식 전 윤곽주사나 교근보톡스 주입으로 관리해 보는 방법도 있다.
윤곽주사는 지방을 분해하는 약물성분을 양볼이나 이중턱의 피하지방층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다. 교근보톡스는 이른바 사각턱보톡스로, 양쪽 턱 근육에 보톡스를 주입해 턱 선과 얼굴라인을 정리하는 방식이고 얼굴라인이 부드럽고 갸름해지는 효과가 있다.
또한 웨딩드레스를 착용할 때, 목 라인부터 어깨 라인까지 슬림한 라인을 원한다면, 승모근 보톡스 치료를 받으면 매우 효과적이다.
◇ 행복한 신부 인상, 안색 개선으로 해결
예비신부가 안색이 어둡다면 아무리 메이크업을 잘 해도 인상까지 침울해 보이기 마련이다. 안색 개선을 위해서는 잠이 보약이다. 만일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늦게 자는 습관이 있다면 신진대사 기능 저하와 멜라닌 색소 증가로 인해 피부가 칙칙해진다. 취침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과식, 카페인 음료 섭취, 스마트폰 사용을 피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한편 전문적인 관리법으로는 물광토닝과 비타민관리가 효과적이다. 물광토닝은 물광주사와 레이저 병행치료로, 피부에 히알루론산 등의 탄력성분을 주입하고 피부상태에 따라 인라이튼, 엑셀V레이저 등의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비타민관리로 피부재생력을 강화하고 안색정화를 돕는다.
오 원장은 “결혼 전 피부관리는 최소 5주일 전부터 시작해야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고, 혹 있을지 모를 피부후유증에 대비할 수 있다”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관리부터 회복기간이 필요한 관리까지 개인 증상에 따라 치료기간이 다르므로 미리 병원에서 상담 후 웨딩케어 스케줄을 잡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