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국민들 이명박-박근혜정부 겪으며 더 절망했다"

입력 2017-03-16 07:00

2017년 3월 16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입니다. 

▶황교안 대행, 결국 “불출마”… 대선 5월9일 확정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국정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습니다. 황 대행에게 쏠렸던 10~15% 남짓의 보수 지지층이 어디로 옮겨갈지 관심입니다. 


▶‘피의자’ 박근혜 21일 檢 앞으로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1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뇌물, 직권남용 등 13가지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헌정 사상 네 번째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국가원수가 됐는데요.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검찰이 요구한 일시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단독] 선거법 위반 유죄 박재호 의원, 해당 법 조항 ‘셀프 개정’ 시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월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유죄 판단을 받은 법조항에 대한 ‘셀프 개정’을 시도했습니다.

▶10년 전보다… 한국사회 더 ‘불신의 늪’
한국사회의 ‘불신의 늪’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10년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왜 이런 인식을 갖게 된 걸까요? 한 전문가는 "이명박-박근혜정부를 겪으면서 희망보다 심각한 절망에 빠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