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법원과 검찰이 청사 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대구고법 등에 따르면 그동안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대구지방·고등법원과 대구지·고검 청사가 낡고 비좁아 청사 이전에 대한 요구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검찰과 법원의 이견, 적당한 장소 물색의 어려움 등 현실적인 걸림돌이 많았다.
하지만 사공영진 대구고등법원장이 최근 "올해 하반기 청사 이전지를 확정 발표할 수도 있다"며 "조속한 청사 이전을 위해 검찰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혀 청사 이전 의지를 보여줬다. 앞서 검찰 쪽에서도 청사 이전 의지를 밝혀 두 기관의 의견차가 좁혀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그동안 청사 이전 후보지로 남부정류장 일대, 수성구 연호동 삼성라이온즈파크 인근 지역 등이 거론 됐었다. 법원 측은 정확한 지역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후보지를 압축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법원·검찰청사 부지 올 하반기 확정 가능성 높아
입력 2017-03-15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