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연합대, 9월 출범 앞두고 16~17일 특강·워크숍

입력 2017-03-15 14:07 수정 2017-03-15 14:08
오는 9월 공식출범하는 경기북부연합대학(NGAU)이 동양대학교 북서울캠퍼스에서 16일 특강과 17일 연합워크숍을 갖고 연합대학 운영방향과 회칙 조율, 커리큘럼과 비교과 활동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한다.

앞서 지난달 15일 경기북부 지역에 캠퍼스를 둔 경동대(양주 메트로폴캠퍼스), 동양대(동두천 북서울캠퍼스), 예원예술대(양주 경기드림캠퍼스), 중부대(고양 이노메디아캠퍼스) 등 4개 대학은 물적 자원을 공동 활용해 대학 간 소모적 경쟁을 지양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커리큘럼과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북부연합대학 설립 MOU를 체결한 바 있다.

16일 경동대 천동암(스포츠마케팅학과) 교수의 ‘4차 산업혁명에서 대학의 역할’ 특강은 9월 개강을 앞두고 진행하는 여러 비교과 활동 중의 하나로 이달부터 다양한 특강과 상담, 경진대회·이벤트 및 시설 이용 메뉴가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17일 있을 제2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여름 계절학기 및 2학기에 개설할 공동교과 과목에 대한 협의를 대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학점 교류와 학생들의 학내외 활동 교류·지원 방안도 논의하고 소속 대학들이 제공할 물적자원·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진행된다. 

소속 대학들은 기숙사, 소극장, 도서관, 실습실과 각종 상담프로그램 등 각 대학이 지닌 특장점을 최대한 개방한다는 입장이다.

경동대 장청룡기획조정처장은 15일 “NGAU 소속 대학은 취업·산학협력 등 각기 다른 우수한 특성을 지녔다”며 “이처럼 우수한 대학들의 연합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양질의 강의와 다양한 교육시설·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연합대학 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로 경동대는 ‘취업사관학교’, 중부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동양대는 ‘공무원사관학교’로 뛰어난 명성을 얻고 있다. 예원예술대학교는 예술·공연의 뛰어난 인재들을 양성해 2011년, 2012년 연속 ‘대학교육역량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