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학회, 21일 지방흡입 재수술 시연회 개최

입력 2017-03-15 10:33

사진] 지난 2월 365mc병원에서 열린 팔 지방흡입 재수술 시연회 광경. 대한지방흡입학회는 올 연말까지 월 1회 지방흡입 수술 생중게 시연회를 진행한다. 365mc병원 제공
대한지방흡입학회(회장 이선호)는 3월 월례 라이브 세미나 주제를 ‘재수술’로 결정하고 21일 서울 서초중앙로 126길 365mc병원에서 이론 강의에 이어 재수술 공개 시연회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강의는 이선호 대한지방흡입학회 회장, 지방흡입 재수술 시연회는 안재현 부회장과 김대겸 원장이 팔과 허벅지 재수술 과정을 각각 보여줄 예정이다.

강의와 집도를 맡은 이선호 회장은 1만5000건, 안재현 부회장은 7000건, 그리고 김대겸 원장은 5000건이 넘는 지방흡입 수술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베테랑 의료진들이다.

수술 대상자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잘못된 지방흡입 수술로 인해 ‘재수술’을 원하는 이들을 공개모집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2명으로 압축됐다.

지방흡입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대략 4가지 경우로 나뉜다.

우선 ∆수술 부위가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경우 ∆과도한 지방흡입으로 피부가 뭉치는 등 유착이 된 경우 ∆흡입 부위의 경계가 두드러진 경우 ∆수술 후에도 라인 변화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다.

간혹 수술 후 다시 살이 쪄서 재수술을 원하는 이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수술이라기 보다는 관리를 소홀히 한 경우로 의학적인 재수술 사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선호 회장은 “지방흡입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흡입할 수 있는 적당한 양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다 흡입할 경우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특정 부위가 말려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면서 “개인적인 경험으로 지난해 초부터 하루에 집도하는 수술 10건 중 5건이 지방흡입 재수술일 정도로 그 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지방흡입학회는 올 한해 동안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지방흡입과 관련한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세미나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1월엔 복부 지방흡입, 2월엔 팔 지방흡입을 주제로 각각 열렸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