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일 교수팀, 로봇복강경 콩팥 부분절제술 500례 첫 돌파

입력 2017-03-15 10:12
삼성서울병원은 비뇨기과 서성일(
사진) 교수팀이 최근 로봇복강경 콩팥 부분절제술 500례를 국내 최초로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로봇복강경 콩팥 부분절제술은 주로 초기 신장암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적용되는 수술 기법이다.

서성일 교수팀은 최근 5년간 이 수술 후 재발률이 1% 미만에 그쳤고,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콩팥은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장기로 수술 중 출혈 등 합병증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다. 그럼에도 서성일 교수팀은 최신 의료장비와 수술 기법을 선도적으로 도입∙적용하여 수술 성공률 99.0%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외 비뇨기과 의사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수술 시연도 선보인 바 있다.

서성일 교수는 “환자 고통은 줄이는 효과적인 수술법을 끊임없이 연구하여,
부분절제술이 힘든 위치의 신장암이나 크기가 큰 신장암 환자들에게도
로봇복강경 부분절제술 적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각오를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