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라이트의 주된 원인, 탄수화물 중독과 다이어트 요요현상 치료 필요

입력 2017-03-15 10:30

완연한 봄 날씨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야외활동이 늘어난 가운데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돋보이기 위한 짧은 치마나 바지는 매년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허벅지, 팔에 도드라져 보이는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 때문에 봄이 즐겁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셀룰라이트’란 다이어트 식단과 체중감량, 운동으로도 빠지지 않는 울퉁불퉁하면서 보기 흉한 군살을 말한다. 이러한 셀룰라이트를 만드는 여러 가지 원인 중에 여성 호르몬이나 체형 불균형이 있지만 주된 원인은 반복된 다이어트로 인한 요요 현상과 탄수화물 중독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눈엣가시인 셀룰라이트를 없애기 위해 끊임 없이 다이어트를 하지만 오히려 셀룰라이트는 개선되지 않아 해결되지 않는 숙제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겨지고 있다. 셀룰라이트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살을 빼는 문제가 아닌 숙면, 저탄수화물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바른 자세, 원활한 림프 순환을 위한 노력을 함으로써 평소 라이프 스타일을 개선하는 것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하지만 현대인의 삶은 바쁜 사회생활, 야근, 해소되지 않고 쌓이기만 하는 스트레스와 불면증, 인스턴트 식품이나 설탕으로 가득한 음식, 오래 앉아 있거나 서있는 자세, 여성호르몬 복용, 생리 전 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우리 몸의 하수구인 림프 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생긴 누적된 독소와 지방, 세포질, 섬유화된 근막 등이 바로 셀룰라이트가 심해지게 하는 주범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피부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겨드랑이나 옆구리, 허벅지 안쪽, 무릎 안쪽, 무릎 등 평소에 살이 잘 찌지 않는 부위에 군살이 생겨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하지만 셀룰라이트를 없애기 위해서는 절식과 운동만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다. 생활습관을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하며 평소 스트레스 관리,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갖는 등 작은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미 생긴 셀룰라이트를 줄일 수 있는 체형관리를 통해서도 개선이 기대 가능하다.

대표적인 셀룰라이트 치료법은 셀룰라이트 치료에 쓰이는 전용 체외충격파를 통해 종아리, 발목부터 무릎안쪽, 일명 ‘드레스 라인’이라고 불리는 목, 어깨, 겨드랑이, 팔, 등을 매끄럽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며 골반과 옆구리, 허벅지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은정의 좋은의원 유은정 원장은 “반복되는 다이어트로 고무줄체중이 나타나 피부탄력이 떨어지는 경우 체중감량을 한다고 해도 이미 흐트러진 바디라인은 개선되기 어렵다”며 “잃어버린 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탄력고주파인 비너스프리즈나 3Max지방파괴술과 같은 체형관리를 통해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많은 여성들은 체중계에 보이는 두 자리 숫자에 연연하며 수술을 받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한 순간에 날씬해질 수 있다는 마법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무조건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의료서비스, 퍼스널트레이닝 등을 끊임 없이 받지만 셀룰라이트가 개선되지 않아 시간, 금전뿐만 아니라 감정 낭비를 하게 돼 자존감이 극도로 낮아질 수 있다.

유 원장은 “체외충격파, 3MAX, 비너스프리즈와 같은 순환관리, 장비 시술은 수술적 처치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