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한국당 탈당 바른정당행… 2차 탈당행렬 신호탄 되나

입력 2017-03-15 08:40

자유한국당 지상욱 의원이 15일 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한다. 탄핵 후 한국당을 탈당하는 첫 의원이어서 추가 탈당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 의원은 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이다.

지 의원은 오전 10시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는다. 입당 직후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공보특보 출신인 지 의원은 이 전 총재가 발탁해 정계에 입문한 유 의원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 1월 유 의원의 대선 출정식에도 참석했다.

지 의원의 탈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검찰 수사를 앞둔 상황에서 이뤄져 한국당 2차 탈당 행렬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지 의원이 탈당하면 한국당의 서울 의원은 4선의 나경원(동작을), 재선의 김선동(도봉을) 의원만 남게 된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