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9살 여아 숨져…계모 경찰 조사

입력 2017-03-14 22:50 수정 2017-03-14 22:55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9살 여자아이가 숨진채 발견됐다.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53분쯤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지적장애 3급인 A양(9)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발견 당시 A양의 이마에는 상처가 발견됐고 코피가 묻어 있었다.

경찰은 A양이 옮겨진 병원의 CT촬영에서 외상성 뇌출혈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A양과 함께 있던 계모 B씨(34)를 경찰서로 임의 동행해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아이가 화장실에서 넘어져 그렇게 됐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