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드러누워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이들은 JTBC 취재차량이 나타나자 길바닥에 누운 채 “나를 밟고 지나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집에는 인터넷 설치 기사 등이 다녀가며 보수 작업이 계속됐다. 집 밖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이들은 사저 담벼락에 응원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하드보드지를 설치하고 태극기, 장미꽃 등을 테이프로 붙였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 일부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에게 꽃다발과 난을 보내기도 했다. 이 선물은 경호인력을 통해 집 안으로 배달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