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어패류 익혀 먹어야

입력 2017-03-14 14:48
올해 처음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나왔다. 

 간질환자나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암, 백혈병, 장기이식 환자 등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50%로 안팎으로 어패류 익혀먹기 등 예방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에서 채취한 해수에서 지난 13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보다는 하루 빠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올라가는 5~6월쯤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 집중 발생한다. 

 감염되면 발열과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때 감염되며 사람간 전파는 안된다.
 
 어패류는 영하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해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조리시에는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후 사용한다. 어패류를 다룰 땐 장갑을 낀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