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김이수(64) 재판관을 헌재소장 권한대행에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재판관은 후임 소장이 취임할 때까지 헌재를 이끌게 됐다. 앞서 이정미 재판관이 권한대행으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재판장 역할을 수행했지만, 지난 13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김 재판관은 전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을 9기로 수료한 뒤 1982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되며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장, 특허법원장, 사법연수원장을 거쳐 2012년 9월부터 헌법재판관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