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부총리가 암살된 김정남의 시신에 방부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14일 더스타에 따르면 아맛 자히드 하미디 부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남의 시신이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에서 다른 곳으로 이송됐다"며 "부패를 막고 시신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독극물 VX 공격을 받아 사망한 사람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라고 지난 10일 공식 확인했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경찰청장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 얻은 결론"이라면서도 신원 확인 방법에 대한 공개를 피했다.
말레이시아 측은 "2~3주 안에 유족이 시신 인도를 요구하지 않으면 정부 차원에서 처리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