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신)임성빈 총장, "예수를 먼저 닮은 뒤 사회 개혁에 나서라"

입력 2017-03-13 15:22

사회개혁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다룬 Refo500국제포럼 오후 세션에서 임성빈 장로회신학대 총장은 “교회가 세상을 바꾸겠다는 헤게모니적 야망을 꿈꾸기 보다 세상을 섬겼던 예수님을 닮기 위한 겸손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신앙공동체 사이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신앙인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라”고 주문했다.

 교회개혁을 위한 과제에 대해 임 총장은 “신앙의 공공성과 공공신학의 토대를 확립하고 평신도 전문가들의 역할 존중과 함께 이들의 네트워크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가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선교 친화적 사회문화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개교회주의를 넘어서는 노력이 소통의 지름길이라고도 지적했다. 임 총장은 “개교회주의를 넘어 지역공동체와 사회공동체와 함께 소통하는 교회가 되기 위한 섬김 사역에 더욱 전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b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