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원산지 함량 중요도 높아진다…100% 제품은 ‘완판’

입력 2017-03-13 11:17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치 국가 핀란드. 그러나 핀란드 국민들이 언제나 건강한 치아로 유명했던 것은 아니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국민 1인당 충치 보유율이 6.9개로 나타나 충치 천국이라는 오명을 입어야만 했던 것이다.

핀란드가 전국민에 내린 처방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자일리톨이다. 전국민이 나서 자일리톨의 섭취를 늘린 결과 2006년 핀란드 국민의 1인당 충치 보유율이 0.9개로 OECD 국가 중 최저 수치를 보이게 된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이러한 자일리톨의 효능에 주목한 각종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아이에게 일체의 설탕을 주지 않고 자일리톨로 만든 간식을 먹도록 하는 핀란드 엄마들의 모습 등이 자주 소개된 바 있다.

자일리톨의 효능을 입증하는 전문적인 연구 결과도 적지 않다. 미국 하버드 의대(Harvard Medical School)에서 2007년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자일리톨은 구강 위생에 강력한 당알코올로 인정되며, 설탕을 대체해 섭취할 경우 충치의 주원인인 입속 뮤탄스균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자일리톨을 설탕의 대체제로 사용하는 다양한 레시피가 널리 보급되어 있는 상태다.

이렇듯 섭취만으로 확실하고 손쉬운 충치 예방 효과를 자랑하는 자일리톨은 어떤 형태의 제품을 골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함유량이 높은 제품으로, 특히 설탕이나 트랜스지방, 나트륨, 콜레스테롤 등이 들어있지 않은 100% 자일리톨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자일리톨 제품의 상당수가 자일리톨의 함유량을 명시하지 않거나 원산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을 두루 갖춘 핀란드 자일리톨 크리스탈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순수 자일리톨 제품이다. 핀란드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100% 천연 분말 제품으로 일체의 화학적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아이들은 물론 임산부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들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분말 형태의 제품일 뿐만 아니라 휴대가 용이한 형태로 포장되어 있어, 다양한 요리나 간식에 활용하거나 치아 교정중인 아동이 섭취하기에도 편리하다. 한편, 홈쇼핑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핀란드 자일리톨 크리스탈은 오는 14일 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