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환한 미소' 이정미 권한대행 11시 퇴임식… 네티즌 "고생하셨습니다"

입력 2017-03-13 10:12 수정 2017-03-13 10:17
퇴임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마지막으로 출근했다.

이 권한대행의 마지막 출근길은 편안해 보였다.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취재진을 향해 환한 미소로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날 헌재재판관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헌재에 따르면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청사 1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공직을 떠나는 이 권한대행은 구체적인 활동 계획 없이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임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 권한 대행의 출근길 모습은 SNS에서도 빠르게 공유됐다. 한 네티즌이 트위터를 통해 “고생하셨습니다”라고 화답하자 삽시간에 리트윗 됐다. 한 네티즌은 “이정미 헤어롤은 국민의 마음을 보듬는 상징이 됐다”며 퇴임하는 이 권한대행의 건승을 기원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파면 선고로 친박단체에서 재판부를 위협 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 헌재는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과 협조해 이 권한대행이 퇴임한 이후에도 경호 체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