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임 정무부시장에 김종욱(49)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지방정무직공무원이다.
김 내정자는 서울시의회 제8대 민주당 원내 정무부대표와 제9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를 지냈다. 서울시의회 친환경무상급식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교육·기획경제·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직 시의원을 정무부시장으로 임명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는 시의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의정활동으로 다져진 김 내정자의 경험을 시정에 반영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생과 현장 중심의 생활시정을 구현하고자 하는 것으로서 ‘협치’와 ‘지방분권’을 중시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운영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신원조사 등 임용절차를 거쳐 금주 중 임명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