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주인으로 사는 인천시민모임’은 1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현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유정복인천시장, 이흥수 동구청장, 유일용 시의원 주민소환 결의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중동구 비대위 연합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삼두아파트 대책위원회는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민운기 대표는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이 관주도로 추진되고 있어 문제가 많다며 주민들과의 대화를 요구했다.
배다리역사문화마을위원회는 배다리역사문화마을의 일방적 행정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림초교주변 비상대책위는 송림초교 뉴스테이 헐값보상 문제에 대해 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안 기자회견문을 통해 “인천시민사회에 주민소환운동을 제안한다”고 공개 요구했다.
이들은 “동구 주민들을 파탄으로 내모는 유정복 시장, 이흥수 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 운동을 결의하고 제안한다”며 “원주민의 고통을 방관하고 삶의 터전에서 내모는 적폐 위정자와 공무원들을 탄핵하자”고 제언했다.
이어 “국민의 신임을 배반하고 헌법을 수호해야 할 법을 위반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목도하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원도심에 살고 있는 우리 주민들은 인천의 가장 오래된 주민임에도 불구하고, 온갖 법률로 포장된 각종 국책사업과 개발사업에 의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또 “그러나 시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존재해야 할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공무원들은 철저히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방관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개발논리에 따라 오래된 삶의 터전에서 주민들을 헐값보상 방식으로 내몰려 하고 있다”고 따졌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생존권과 도시의 주인으로서 가져야 할 숭엄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이 자리에 모여 ‘주인으로 사는 인천시민모임’을 결성하고, 더 이상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지 않는 위정자들을 주민소환운동을 통해 탄핵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