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는 주말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은 평택역 광장에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캠페인은 아동학대는 곧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자 평택시, 평택경찰서, 경기평택아동보호전문기관, 평택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에서 주관해 진행했다.
공재광 시장과 김윤태 시의회의장, 최규호 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서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아동학대 신고요령 홍보문을 배부하고, 캠페인의 슬로건인 “아동학대 OUT! 아동이 행복한 평택시!”를 외치는 등 아동학대예방 및 아동권리에 대한 시민 인식 변화를 위해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아동학대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고 가해자 대부분이 부모에 의해 방임되거나 훈육상 체벌이란 이유로 발생하고 있어 다시는 ‘원영이 사건’과 같이 끔찍한 아동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참여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뒀다.
공 시장은 “오늘 캠페인 행사가 아동학대가 없는 평화롭고 살기 좋은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역량을 집결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