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동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성수 산업관광홍보관을 최근 개장했다고 12일 밝혔다. 홍보관은 언더스탠드에비뉴 파워스탠드 1층에 있다. 이곳은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와 서울숲 사이에 컨테이너를 연결한 독특한 구조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최근 성수동은 1970~80년대의 붉은 벽돌 공장이 새로운 문화예술복합공간과 카페 등으로 재탄생돼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이 되고 있다. 수제화 공장의 망칫소리, 뚝도활어시장의 생선 냄새, 서울숲의 온기, 구석구석 숨어 있는 맛집 등 오감이 즐거운 이색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홍보관 벽면에는 대형지도가 설치돼 성수동의 지리와 주요 지점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대형모니터에서는 성수동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상영된다.
이곳에 비치된 가이드북은 서울숲 권역(서울숲역을 중심으로 서울숲과 서울숲로의 소셜벤처가 모여 있는 젊은 성수동), 뚝섬역+뚝도시장 권역(뚝섬역을 중심으로 재래시장인 뚝도시장과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정겨운 성수동), 성수역 권역(성수역을 중심으로 공장과 창고가 까페와 갤러리로 새롭게 변신한 특색있는 성수동)으로 나눠 권역별로 10여 개의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가이드북은 홍보관과 안내소 내 주요 지점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홍보관 내에는 휴게 시설과 검색용 컴퓨터, 핸드폰 충전대 등이 비치돼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은 투박한 공장지대에서 문화와 예술이 접목돼 젊은층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성수관광홍보관을 통해 성수동을 이해하고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한 성수동 만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