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또 '문모닝'?… "참여정부 시절로 돌아가선 안돼"

입력 2017-03-12 13:59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또다시 4년 전, 9년 전 보수의 시절로 돌아가서는 안 되며 14년 전 참여정부 시절로 돌아가려는 것도 안 된다"고 직격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제 포용과 통합을 해야 할 때다. 과거로의 회귀를 금하고 미래로 전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세에 안주해 대의를 회피하고 세몰이를 하고 재벌스타일 정치처럼, 정권을 다 잡은 양 국무위원 추천권을 당이 갖겠다며 잔치판을 벌이는 정치는 모두 국민의 염원을 배신하는 정치"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박 대표는 "변화의 열망이 터져나온 지금 도전과 혁신의 불길을 일으켜야 한다"며 "새로운 도전과 혁신, 통합과 미래가 우리 당에는 DNA처럼 새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격동의 시기 대한민국 특히 정치는 3금 3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3금은 첫째, 분노의 정치를 금하고 둘째, 과거로의 회귀를 금하고 셋째, 오만과 패권을 금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3필은 첫째, 통합의 정치를 추구하고 둘째, 미래로 전진하고 셋째,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분노의 정치를 금하고 반드시 통합의 정치를 추구하자고 정치권에 제안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분노의 정치는 보복의 정치로 이어지고 분열로 귀결된다. 누구든 분노로 나라를 이끌려면 당장 멈춰야 한다"며 "촛불이든 태극기든 다 대한민국이다. 모두의 마음이 모여 민주주의를 더 성숙하게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