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집회 나온 박근령 "정치적 타살"… 박지만은 "누나 걱정"

입력 2017-03-12 11:45
'채널A' 방송 영상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씨는 친박단체 집회에 나와 "언니가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무효 국민저한 총궐기 국민대회'에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함께 참가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예상치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핵 반대 집회 도중 숨진 박 전 대통령 지지자의 분향소를 찾은 박씨는 "태극기 물결에 참여했던 분들 모두 참담하신 심정이다. 대한민국 최대의 치욕의 날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북한을 이롭게 하는 사드 반대자들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오히려 내란죄"라고 말했다.

'채널A' 방송 영상 캡처

그는 이어 "저는 이런 분들의 이런 세력의 손을 들어준 헌재이기 때문에 정당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친박집회에 참석해 탄핵 부당성을 강조한 반면 남동생인 박지만 EG회장은 "대통령 파면이라는 전례가 없는 상황에서 누나가 앞으로 어떻게 생활할 지도 걱정된다"며 “"누나의 안전 문제가 가장 우려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