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지하 관정공사 중 치솟은 불길이 닷새째 타오르고 있다.
12일 경북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대잠동 폐철도부지 공사장 지하 관정공사 중 발생한 가스 누출 화재가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포항시가 공원을 조성하기 지하 200m 부근에서 관정공사를 하던 곳이다. 소방당국은 굴착 공사를 하다가 땅속에 생성된 가스가 새어나와 불꽃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불길이 꺼지지 않으면서 소방당국은 인력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포항시 등은 불이 자연적으로 진화되기를 기다렸다가 현장 주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포항 지하 관정공사 도중 발생한 불길 아직 '활활'
입력 2017-03-12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