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류현진, 첫 시범경기 등판…부활 조짐

입력 2017-03-12 07:19
국민일보 DB

류현진이 올해 첫 시범경기에 등판해 부활 조짐을 보였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그로서는 오래간만에 실전 무대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15년 5월 왼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7월8일 21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왼 팔꿈치 통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왼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이날 2이닝을 던지기로 하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깔끔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여러가지 구종을 시험하면서 전성기 때의 자신감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2이닝 동안 총 2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91마일(146㎞)을 기록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