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순' 박형식, 박보영과 결혼선언 후 손주 약속…'전개가 LTE 수준'

입력 2017-03-12 00:48
사진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 캡쳐

박형식이 돌발발언으로 온 가족을 놀라게 만들었다.

1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6회에서는 도봉순(박보영 분)을 자신의 집에 데려간 안민혁(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민혁은 과도한 힘 때문에 애를 먹는 도봉순에 "너 힘 제대로 써보고 싶다고 했지 않냐. 내가 널 도와주겠다. 넌 훈련이 필요하다"며 봉순을 나무랐다.

이어 민혁은 봉순을 자신의 본가로 데려가 "내가 너 도와줄테니 너도 날 도와줘라"라며 집안으로 끌어들였다.

안민혁은 자신이 게이라는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회사 주가가 하한가를 치며 부친이 정략결혼을 명령한 상황이었다.

이어 집에 들어가자 안출도(한정국 분)은 안민혁에 "결혼해라. 이제 우리도 뿌리 있는 기업이랑 인연 맺어야 한다. 소문 잠재울 수 있는 방법도 그것 뿐이다. 좋은 혼저가 났으니 결혼해라"라고 강요했다.

이에 민혁은 "아버지. 저 여자친구 있어요. 이 친구랑 지금 같이 살아요. 뭐 그렇게 됐어요"라며 봉순의 손을 잡았다.

민혁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봉순은 "같이 사는 건 맞는데"라며 당황했고, 민혁은 "뼈대 있는 집안이라 부모님이 엄하세요"라며 봉순의 입을 막았다.

이에 놀란 안출도는 "어머님은 뭐하시냐"라고 물었고, 도봉순은 "호두 사업을 하시는데요"라고 답했다.

계속된 아버지의 질문에 안민혁은 "아무튼 이 친구랑 결혼할 거에요 꼭. 예쁘죠? 예뻐 죽겠어요. 곧 손주 안겨 드릴게요. 아들 하나 딸 하나"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